서울시여성가족재단과 서울시건축사회 여성위원회가 9월 20~50세 여성 1인가구 3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2.6%인 45명이 범죄나 피해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ㆍ피해 장소는 건물 주변이 39%로 가장 많았고 건물 내부와 집안이 각각 29.3%, 19.5%였다.
여성들은 홀로 사는 집 주변의 범죄 예방을 위한 조치로 '외부인의 주택 내부 출입 통제 시스템 설치(36.8%)' '주택 주변의 밝은 환경 조성(33.1%)' '비상시 관공서 긴급연락장치 설치(12.8%)' 등을 꼽았다.
또 주택의 방법장치ㆍ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가로등이나 폐쇄회로(CC)TV를 집 주변에 많이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시는 조사 결과를 여성 1인가구 전용 안심 임대주택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 16일 오후1시30분 서초구 대한건축사회관에서 '여성과 함께 지키고 함께 일하는 도시, 서울' 심포지엄을 열어 임대주택 전문가와 범죄예방 안전설계 전문가, 1인 여성가구 입주자들의 의견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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