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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So Hot!] 아프리카 작년 2% 성장… 새 이머징마켓 부상
입력2010-02-25 17:53:21
수정
2010.02.25 17:53:21
아프리카 국가들이 경기 침체 속에서 중국과 인도를 추격하면서 새로운 이머징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신호를 통해 케냐와 탄자니아,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쳤다. 아프리카 각국의 지난해 평균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2%였다.
이는 중동 국가들과 맞먹는 수치로, 중국과 인도를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의 1인당 개인 소득 수준은 이미 인도를 추월했으며, 아프리카 12개국은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중국을 앞지르고 있다.
세계통화기금(IMF)은 2010, 2011년에 아프리카 신흥 국가들이 연평균 4.8% 가량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역시 아시아 지역 국가를 제외하면 세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뉴스위크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수출보다 내수로 이 같은 경제성장을 일궈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의 석유ㆍ다이아몬드 등 원자재 수출보다는 상품ㆍ서비스의 내수 소비 시장이 GDP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최대 경제국 10곳의 GDP 중 서비스 부문 비중은 40%로 인도(53%)를 거의 따라잡았다.
이밖에 아프리카 총인구 10억명 가운데 중산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인구가 최근 3억 명에 도달, 내수시장의 소비 주역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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