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규모의 초대형 개발 프로젝트인 경기도 광교신도시 ‘광교비즈니스파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자 공모에 ㈜밀레니엄빌더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24일 경기도시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을 마감한 광교비즈니스파크 사업자 입찰에 밀레니엄빌더만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교비즈니스파크 사업은 광교신도시 원천저수지 일대 16만여㎡의 부지에 상업ㆍ업무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시공사는 당초 지난 2008년 말 첫 공모를 추진했지만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자 선정이 무산돼 지난해 말부터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재공모에서는 당초 밀레니엄빌더를 포함, 모두 3개 업체가 사전응찰 제안서를 냈지만 결국 나머지 2개 업체는 본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공모 지침상 1개사만 단독 응찰하더라도 평가 결과가 85점 이상일 경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수 있어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3월10일께 발표될 예정이다. 밀레니엄빌더 컨소시엄에는 기업은행ㆍ우리은행ㆍLG전자ㆍ코람코자산신탁 등 국내 투자자와 안젤로고든ㆍPIA 등 해외 투자가가 참여하고 있다. 밀레니엄빌더 컨소시엄 측은 광교비즈니스파크 프로젝트를 ‘로이아크(조감도)’로 이름 짓고 45층짜리 업무용 랜드마크 빌딩을 비롯해 수변공간을 활용한 테라스형 상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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