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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

BOJ 단칸보고서, 제조업 설비투자등 예상 크게 웃돌아

일본은행(BOJ)이 3일 발표한 6월 단칸(短觀ㆍ단기경제관측조사) 보고서에서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경기 신뢰도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상승한 ‘21’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 3월 발표 때의 ‘20’을 웃도는 수치이다. 올해 설비투자 증가율도 16.4%로 예상치 9%를 크게 웃돌았다. 일본 기업들의 단기 경제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단칸지수가 좋게 나옴에 따라 일본은행이 오는 13~14일 정책회의에서 제로금리를 탈피,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이날 함께 발표된 6월 대형 비제조업체들의 경기 신뢰도도 ‘20’으로 직전 조사 때보다 2포인트 올라 금리인상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이들 업체가 계획대로 임금을 인상하면 일본 경제가 7년 동안 지속돼온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고토 야스오 미쓰비시연구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이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목하는 기업환경과 자본지출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의 투자전망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증시는 이날 금융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도쿄증권거래소(TSE)에 닛케이지수는 전장대비 …( %) 오른 …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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