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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금융부실, 국민에 부담… 매우 비윤리적"
입력2010-12-14 16:11:31
수정
2010.12.14 16:11:31
금융위 업무보고 “금융기관, 새 윤리관으로 역할 다해야”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금융이 부실해지면 나라 돈으로 공적자금을 메우고 국민에게 부담을 준다. 매우 비윤리적”이라며, 금융기관의 윤리적 취약성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금융이 경제윤활유보다 금융이 금융을 위한 비즈니스로 세계 위기를 초래한 리먼 브라더스의 경우를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금융기관이 새로운 윤리관을 가지고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일반 기업의 윤리적 관점보다 더 강한 윤리경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금융기관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어떤 기업이 잘못되면 산하의 관련 중소기업도 어려워지지만, 금융기관이 잘못되면 국가경제, 세계경제가 어려워진다”며 “금융기관은 민간이지만 매우 중요한 공적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내년에 우리가 중소기업을 활성화시키자고 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일자리를 만드는데 대기업보다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라며 “그렇게 하려면 금융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내년에 더 집중적으로 가져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1년 기획재정부 업무보고’에서 “금년에 예산이 (정기국회) 회기내 통과됐기 때문에 매우 효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집행해 나가야 한다”며 “내년 예산 집행과정에서 상반기중 전체의 60%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물가를 잡는 게 바로 서민 정책”이라며 “내년 5% 성장한다는 것은 우리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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