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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 뉴욕 57.32 달러

석유수요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허리케인 '에밀리'가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에 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말에 비해 배럴당 77 센트 하락한 57.32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62 센트 떨어진 56.99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멕시코만 일대에는 로열더치/셸 등 주요 석유시설들이 밀집해 있으며,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석유는 미국 전체 산유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고유가로 인해 석유수요 증가율이 완만해질 것이라면서 내년도 석유수요는 올해에 비해 하루평균 154만 배럴(1.85%) 증가한 8천520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OPEC는 또 올해 석유수요 예상치를 당초 예상에 비해 하루평균 15만 배럴 감소한 8천366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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