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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교협, 모바일하버 특허도용 수사결과 강력 반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가 서남표 총장의 모바일하버 특허도용 사건 경찰 수사결과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26일 KAIST교협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빙성도 없는 메모자료와 총장측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경찰이 기소의견을 낸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특히 학교측이 경찰 수사결과를 확대 해석 발표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서 총장의 모바일하버 특허 도용 의혹 수사와 관련, 박 모 교수에 대한 ‘사전자기록 위작 및 행사’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경종민 교협 회장은 “학교측이 증거로 제시한 박 교수가 특허사무소에 직접 전화를 걸어 서 총장 단독특허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했다는 메모는 조작된 것”이라며 “검찰 조사과정에서 피소인의 의견과 증거자료에 대한 객관적 검토가 이뤄지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 관계자는 “특허도용 의혹과 관련 경찰 수사결과를 확대, 해석해 발표한 적이 없다”며 “향후 검찰조사에서 교협이 서 총장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부분에 대해서 실체적 진실이 명확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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