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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세계적인 선원 교육기관으로 도약할것"<br>2011년까지 동삼동 혁신지구로 이전<br>최신 설비등 갖춘 해양클러스터 구축<br>해양구조물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위해<br>동북아 최초 OPITO 인증 획득도 준비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조감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세계적인 선원 양성ㆍ교육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11년까지 연수원을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로 이전하면서 최신 교육설비와 전문 교수진을 갖추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등과 함께 해양클러스터 단지를 형성해 세계적인 선원 교육기관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연수원 이전에 발맞춰 해양ㆍ수산 분야의 전자도서관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부터는 선원 사이버 교육에 나서 고객서비스를 확대하고 국제적인 교육기관으로 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해양구조물 안전교육기관인 OPITO(Offshore Petroleum Industry Training Organization) 인증 획득을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와 함께 노후된 실습선 교체를 통해 안전하고 내실 있는 승선실습 교육에도 매진하고 있다. ◇연수원 동삼동 혁신지구 이전=부산 남구 용당동에 있는 연수원을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 내로 오는 2011년까지 이전한다. 연수원을 동북아 국제해양수산 전문 인력 양성의 중추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지난 4월 기공식을 가진 연수원 이전은 혁신지구 내 6만6,708㎡에 연면적 3만1,186㎡의 최신 교육시설(실습관, 교육관, 종합소화훈련장, 해양안전훈련장, 행정관)과 후생복지시설을 건립한다. 또 오는 2013년까지 총 5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자도서관을 구축한다. 국내외 해양수산 관련 전문도서 5만권을 확보하고 인터넷을 통한 소장 자료 검색, 국내외 해양수산 관련 DB 전산자료 검색, 대출 관리, 도서 신청 기능 등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 대상자들이 원활한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시스템을 확장하고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선원 교육과 선박 관련 정보의 원격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선원 사이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사이버 교육을 통해 선원들의 교육비 절감 등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OPITO 인증획득 준비=OPITO는 해양구조물 종사자들의 안전교육을 위해 지난 1991년 설립된 국제 선원교육훈련기관이다. 현재 세계 49개 기관이 OPITO 인증을 받고 있지만 러시아, 중국, 일본 등의 동북아에서는 전무한 실정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삼성중공업의 ‘Lun-A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매년 해양구조물 건조량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조량은 2011년까지 35건으로 예상 교육수요자는 1,800여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6년부터 해양구조물 안전교육 과정을 개설한 연수원은 동북아 최초로 OPITO 인증 획득을 통해 국제적인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 강신길 연수원장은 “이대로 방치할 경우 2011년까지 국내 해양인력의 OPITO 관련 교육으로 70여억원의 국부가 유출된다”며 “OPITO 인증획득은 부의 유출을 방지하고 외화 획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교육 설비를 보강하고 전문 교수진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이밖에 승선실습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연내에 30억원을 들여 3,000톤급(그리스 국적) 중고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탑승인원 250명의 이 배는 원양항해가 가능하도록 통신장비 등을 갖춘 실습선으로 개조할 계획이다. ■ 강신길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
"SW·전자도서관등 구축에 최선 노력"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을 세계 최고의 선원 양성ㆍ교육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신길(사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장은 "지난 4월 부산 영도구 동삼동 혁신지구로 이전하는 연수원 교사 기공식을 갖고 2011년까지 교사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연수원 이전이 완료되면 현대식 건물과 최신 교육장비를 갖춰 혁신지구에 새롭게 조성되는 해양클러스터 단지내의 인재풀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원 교육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동삼혁신지구에는 한국해양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4개 해양ㆍ수산 분야 기관이 이전해 인근의 한국해양대와 함께 해양클러스터 단지를 형성한다"며 "박사급만 수백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해양 연구단지가 형성돼 해양ㆍ수산 분야에서 폭발적인 대변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원자은 "해양클러스터 단지가 형성되면 한국해양수산연수원도 세계적인 박사급 인재풀과 연구 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해양수산연수원도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국제적인 선원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교수를 비롯한 전 직원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영어 회화 등 직원들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원장은 나아가 "최신 건물과 설비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며 "특히 세계 최고의 선원 교육기관으로서 손색 없는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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