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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납사기' 연루 효성회장 동서, 美에 범죄인 인도요청

법무부는 방위산업체인 ㈜로우테크놀로지의 군납 사기사건과 관련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막내 동서인 주관엽씨에 대해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요청을 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효성그룹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로우테크놀로지 실소유주로 알려진 주씨(미국 체류 중)는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국방부가 주문한 훈련장비를 생산하면서 위장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국산화율을 부풀려 계약을 체결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22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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