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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30% 상승…재정협상 기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재정절벽 협상과 관련해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9.55포인트(0.30%) 오른 1만3,074.0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6포인트(0.33%) 상승한 1,413.94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7포인트(0.52%) 뛴 2,989.2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북부의 한 중산층 가정을 찾아 소개하는 등 여론전을 계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주인 리처드 샌태나 씨 가족을 소개한 뒤 “이들 부부는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재정절벽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 가구당 세금이 2,000달러가 늘어나면 이들에게는 4,000달러가 늘어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가정에 불필요한 부담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7만건으로, 전주보다 2만5,000건 줄었다. 시장 예상치 38만건보다도 적었다. 그러나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건수는 40만8,000건으로, 1년2개월만에 최고수준이어서 고용경기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미국 기업들의 11월 인력 감축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4%, 전월보다 20% 늘어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하 여부를 놓고 논란도 있었다는 점에서 경기부양 기대는 높아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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