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란, 석유자원 무기화 시사

아흐마디네자드 CNN회견서 核에너지 독점 유통체제 비판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사진) 이란 대통령이 석유 자원의 무기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19일 외신들에 따르면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최근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 등의 제재 움직임에 따른 대응조치로 유가 인상을 촉발시킬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지력 있고 건전하고 똑똑한 인간이라면 자신의 자유와 독립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특히 “이란은 주권을 지키고 유지하기 위한 수단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란에 대해 ‘나쁜 의도’를 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문제 삼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해 제재를 가하려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압박공세에 대응해 필요할 경우 유가인상을 촉발할 석유자원의 무기화 가능성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 “핵 에너지 프로그램을 단호하게 추구해나갈 것”이라며 핵무기 확산 통제를 위한 특별 유엔위원회 소집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 핵 강국들이 핵 기술을 보유하지 못한 국가를 상대로 강제하려는 이른바 ‘핵 권리 차별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일부 국가들이 핵 연료 공급권을 독점한 채 사라고 강요하는 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란이 핵 연료 주기를 완성하게 되면 기존 공급국들이 제시하는 가격보다 30% 싸게 핵연료를 팔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