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 강북청년창업센터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청년 창업이 적은 것은) 도전해서 실패하는 것이 두렵고 실패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확신을 갖지 못하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희망도 없는 곳에 (무모하게) 달려들어 실패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제대로 도전하다가 잘못되는 것은 금융위원회에서 기회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젊은이들이 창업을 위해 도전했다가 실패해도 다시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한국의 미래가 상당 부분 젊은이들의 창업에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민과 관이 열심히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2000년대 초에는 30대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많이 했지만 근래는 40대 후반에서 50대의 창업비율이 훨씬 높아졌다”면서 “청년들이 위험한 도전을 피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고흥길 정책위의장, 정부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귀남 법무부 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진동수 금융위원장,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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