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대왕의 꿈’ 후속 작품으로 2014년 1월 선보이게 될 ‘정도전’에 배우 유동근이 태조 이성계 역에 캐스팅됐다.
유동근은 “(개인적으로 배우로서) KBS 대하사극을 다시금 도전할 시점이 됐고,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면서 캐스팅 소감에 대한 첫마디를 열었다.
그는 이어“‘용의 눈물’ 촬영 당시 막내 연출이었던 강병택PD가 이번 작품 메인연출로 이성계 역을 제안했으니 참 묘한 인연같다. 그 작품이 시청자들로부터 아주 큰 사랑을 받아 지금까지 회자되는 대하사극의 뿌리로 자리매김한 만큼, ‘정도전’도 정통 사극에의 갈증을 느낀 시청자들께 역사를 주입시키고 사건을 나열하는 사극이 아니라, ‘인간관계’에 중점을 두고 이를 내밀하게 그려내는 시대감각을 갖춘 정통사극의 면모를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고 진중하게 각오를 전했다.
또 이성계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민초들이 세운 나라로서의 조선 건국사를 그린 이 작품을 통해 이성계의 인간적인 아버지, 덕장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연출자가 사투리를 쓰는 이성계를 얘기함으로써 캐릭터와 작품의 매력이 피부로 와닿았다. 이런 면면을 담아내는 드라마라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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