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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만한 사람 없어요?" MS도 구인난
입력2006-03-14 11:26:24
수정
2006.03.14 11:26:24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주가 정체와 새로운 경쟁체제 속에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구인난까지 겪고있다고 CNN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CNN은 '워싱턴 기술인 연합'(WATW)을 인용, MS 직원들은 오르지 않는 봉급과 말썽많은 직원 평가 제도에 대해 점점 더 환멸을 느끼고 있으며, 이것이 간부급 사원이 직장을 떠나고 일반사원의 불만 역시 높아지는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만 고용인력이 3만8천명에 이르고 있는 MS 직원들 사이에 가장 큰 논란거리는 능력 평가 제도다.
일부사원들은 직원 보상이 직무수행보다는 회사의 정책에 좌우되는 등 평가 제도가 변질됐다고 불평하고 있다.
한때 스톡옵션을 통해 백만장자 직원들을 양산했던 MS는 이제 능력있는 직원들이 구글과 같은 신생 경쟁기업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방법을 찾아야할 처지로전락했다.
전문가들은 또 스톡옵션에 따라 기업 내에 카스트(계급) 제도가 생겨나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가회사인 '엔드포인트 테크놀로지' 설립자인 로저 키는 "회사 설립초기에 평사원들도 주식이나 스톡옵션, 또는 둘다를 받게 되면 회사가 '뜰 때' 막대한 이득을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성장했거나 주가 상승이 멈춘 회사에서는 이 같은 기회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MS가 바로 이런 경우다"고 말했다.
MS가 이처럼 고전하고 있지만 포천지가 올해 선정한 '일하기에 가장 좋은 100대기업'에서 42위를 기록, 2004년의 25위보다는 크게 떨어진 것이지만 작년(57위)보다는 15계단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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