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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일밤'에 울고 웃었다

"일밤다워졌다" 개편 반응 호평


김영희 PD의 컴백과 함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새로운 모습이 공개됐다. 6일 공개된 새로운 포맷의 ‘일밤’은 “일밤다워졌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시청률 8.5%를 기록, 순항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휴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나선 ‘일밤’은 과거 김영희표 공익예능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과 과거 포맷의 재탕이라는 의구심을 동시에 받아왔다. 그러나 7일 방송이 전파를 탄 ‘일밤’은 MBC ‘무한도전’의 성공 이후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리얼 버라이어티 사이에서 “오히려 신선하고 감동적이다”라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단 하나의 비밀-단비’는 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비스트 윤두준 등과 게스트 한지민이 아프리카 잠비아에 방문, 오염되고 부족한 물로 고생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우물을 파는 대규모 프로젝트의 시작을 보여줬다. 아프리카 현지의 참혹한 실상을 보여주고 ‘일밤’팀을 환호로 맞이하는 현지인들, 그들과 어울리는 MC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번째 코너인 ‘우리아버지’는 신동엽, 김구라, 정가은 등 MC들이 평범한 대한민국 아버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가족들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사회변화에 따른 가정 내 아버지의 역할 변화, 가장으로서의 애로사항,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가족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힘겨운 일상 등을 잔잔하게 그렸다.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으며 방송 전 논란이 됐던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는 멧돼지로부터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사연부터 구체적 피해 사례, 멧돼지의 개체 수 증가 원인 등을 성실하게 보여줘 논란을 잠재웠다. 물론 감동에 지나치게 치중돼 재미를 주는 장치가 부족했다는 점과 몇 가지 구성상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근래 주를 이루고 있는 리얼 버라이어티와는 다른 울림으로 시청자들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전히 시청률 꼴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는 분석이 대부분. 시청자들은 ‘일밤’ 게시판을 통해 “자극적이지 않은 웃음과 감동을 받았다”, “이제야 일밤다워진 것 같다”, “내내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향후 새로워진 ‘일밤’이 예능계 판도를 흔들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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