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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대/7월 28일] 스마트폰이 바꾼 쇼핑문화
입력2010-07-27 18:05:46
수정
2010.07.27 18:05:46
지난해 아이폰 출시로 확대된 국내 스마트폰 판매는 올해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경쟁구도가 본격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기기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출시가 이어지며 올해 말까지 600만대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등장과 보급률 증가는 인터넷 이상으로 향후 우리의 생활과 문화를 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터넷쇼핑몰을 포함한 유통 기업들은 모바일 쇼핑의 선점을 위해 스마트폰으로 자사의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품 구매까지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코드 검색이나 음성 검색 기술을 모바일 쇼핑과 접목시킨 것이다.
바코드 검색은 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를 촬영하면 자동으로 바코드 정보를 인식해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페이지로 연계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오픈프라이스제도 시행 이후 가격 정보를 얻기 힘들어진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상품명을 말하면 자동으로 음성을 인식해 관련 상품을 찾아주는 음성 검색 기술도 터치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들의 모바일 쇼핑에 좋은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은 미국에서는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한 쇼핑 애플리케이션이 대세다. 소비자의 현재 위치 정보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매장을 알려주고 도착 전에 상품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특정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GPS로 횟수를 인식해 일정한 횟수를 채우면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의 등장은 상상으로만 꿈꿔왔던 세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작은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에서든 정보 검색과 쇼핑 등 모든 사회활동을 해결할 수 있다.
TVㆍ인터넷 등 지금까지 등장했던 방송 통신 기술은 유통 서비스와 접목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재미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해왔다. 스마트폰의 발전 역시 유통 서비스를 더욱 다양한 형태로 진화시킬 것이다. 현실과 이상의 경계가 사라지는 신개념 쇼핑 시장이 도래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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