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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천안함 함미 절단면 부분 공개키로

15~16일께 바지선 탑재 후...270여m 떨어져 촬영 허용

SetSectionName(); 국방부, 천안함 함미 절단면 부분 공개키로 16일께 바지선 탑재 후...270여m 떨어져 촬영 허용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국방부는 14일 천안함의 절단면을 부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천안함의 함미를 바지선에 탑재한 뒤 별도의 바리케이트 등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데 그 시기는 16일이 유력하다. 절단면은 천안함의 침몰원인을 밝혀줄 주요 단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원태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절단면의 공개 여부를 놓고 여러 측면에서 고심을 거듭했으나 군의 안위와 군사기밀은 지켜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천안함 내부구조와 무기탑재 상황 등을 전면 공개하는 것은 천안함과 유사한 20여 척의 다른 함정에 근무하는 장병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절단면을 부분적으로 공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해군은 이와 관련, "함미 인양이 완료되고 바지선에 탑재한 직후에 공개하기로 하고 공개 거리는 300야드(273m)까지 하겠다"며 "취재진은 20명 선이며 촬영 선박은 2척을 별도로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1.8㎞ 후방에 대기하다 진입해 함미 부분을 선회한 다음 빠져나가는 방식으로 촬영토록 한다"며 "함미 부분은 거의 전체를 촬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절단면은 그물망이 설치된 상태에서 촬영된다고 해군은 덧붙였다. 함미를 바지선에 탑재하고 실종장병의 수색ㆍ수습까지는 11시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이르면 16일께 천안함의 절단면 공개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 수심 25m 연안으로 옮겨져 있는 함미의 인양은 기상여건만 좋아지면 곧바로 작업을 재개할 수 있어, 인양은 15일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도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절단면을 공개하는 시기는 천안함의 함미가 최초에 수면위로 나와서 바지선으로 이동되는 단계에서 급한 조치를 취한 다음에 이격 된 거리에서 언론이 취재할 수 있도록 허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절단면을 공개할 경우 있을 수 있는 게 많다. 추측이 난무할 수 있고 혼란 생길 수 있다"면서 "그러나 공개하지 않을 경우 많은 의혹이 더 양산될 수 있다"며 공개 배경도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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