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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노동자 축구대회 10월 말 평양서 개최

남북 노동자들이 오는 10월 말 평양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남측의 양대 노총과 북측 조선직업총동맹은 30일 개성 민속여관에서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10월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대 노총 관계자는 "협의 결과 남북이 대회의 평양 개최에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추후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 3개 단체는 10월13일 개성에서 2차 실무회담을 열어 구체적인 대회날짜와 행사규모 등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부사항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협의에는 남측에서 양대 노총 통일위원장 등 7명이, 북측에서 홍광효 직총 중앙위 통일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대 노총 관계자는 "남북노동자 3단체는 8·25합의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위한 민간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는 남북의 3개 노동단체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황정원·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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