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자사가 개발한 ‘통합 에너지 절감 시스템’의 환기제어기술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업체는 정부 물품을 구매할 때 진행하는 적격심사와 국가 기술개발(R&D) 참여 시 우대를 받는다. 현대건설의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은 전자동 운전제어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실내 공기 질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절감과 쾌적한 환경을 위한 통합운영시스템으로 ‘HERV시스템(Hyundai Energy Recovery Systemㆍ환기시스템)’과 ‘TEEM시스템(Total Energy&Environment Management System)ㆍ 에너지 및 환경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HERV 시스템은 실내에 공기 질이 나빠져 환기가 필요한 경우 자동으로 작동돼 냉ㆍ난방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적용하면 냉ㆍ난방 에너지는 20%, 환기 가동에너지는 75%까지 줄일 수 있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0.5톤을 줄여 연간 40만원 정도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