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이바노프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매년 15~34세의 러시아 청소년 및 청년 10만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마약 상용에 따른 신체 이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7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바노프는 마약단속청이 법의학감정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이바노프 청장은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러시아의 마약 중독자는 800만 명에 이르렀으며 1,200만 명 이상의 러시아인이 살면서 한번 이상 마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광범위한 마약 복용은 높은 흡연율과 함께 러시아의 가장 심각한 보건 문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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