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7일 유로존의 2월 경기신뢰지수가 91.1을 기록해 지난달에 비해 1.6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한 89.8보다도 높은 수치다.
다만 이 수치는 지난 25일 있었던 이탈리아 총선 직전에 조사된 것으로, 선거 결과로 인한 분위기가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벤 메이 캐피탈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또 다른 경기 하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정치ㆍ경제적 불확실성이 온전히 반영되지는 않았다”며 “유로존 경기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듯 하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하기는 이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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