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골프연맹(IGF)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가 열리는 영국 호이레이크의 로열리버풀G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부터 2016년 7월11일까지 2년 간 세계 남녀 올림픽 골프랭킹을 반영해 리우 올림픽 출전선수 남녀 각 60명을 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랭킹 15위에 드는 선수들은 올림픽에 1순위로 출전하지만 1개국에서 최다 4명만이 출전할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으로 올림픽 출전선수를 뽑는다면 미국 남자의 경우 15위 안에 드는 버바 왓슨, 맷 쿠차, 타이거 우즈, 조던 스피스는 출전하지만 세계 11위인 짐 퓨릭은 나가지 못한다.
톱15를 우선 채운 뒤 16번째 선수부터는 국가별로 쿼터를 준다. 출전을 신청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중 15위 안에 2명 이상이 포함되지 않은 국가는 최대 2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수 있다. 즉 1개국 출전선수는 최다 4명인 셈이다.
올림픽 개최국인 브라질은 남녀 1장씩의 자동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또 아시아·아프리카·유럽·아메리카·오세아니아 등 5대륙에서 최소 1명씩의 남녀 선수가 참가하도록 했다. 108년 만에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복귀한 골프는 남녀 60명씩이 72홀 타수 합계로 금·은·동메달의 주인공을 가린다. 단체전 시상은 없다. 리우 올림픽은 2016년 8월5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열린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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