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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앨라배마 공장 피해없어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한 미국 남부의 피해 지역인 앨러배마주 소재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은 다행히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신현규 현대자동차 워싱턴 사무소장이 30일 밝혔다. 신 소장은 카트리나의 상륙을 전후로 앨라배마 공장과 계속 연락을 유지해 왔으며 "다행히 카트리나가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주 북쪽의 몽고메리 지역은 비켜가는 바람에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앨라배마주는 카트리나로 인해 지금까지 2명이 숨지고 50만 가구및 사무실이 단전되고, 항구도시인 모빌이 지난 1917년 이래 최대치인 3.3m까지 침수되는 등 물난리를 겪었다. 모빌 시내에서는 자동차들이 지붕까지 물에 잠겼으며 모빌만 동부 해안가를 따라서 대형 저택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AP에 따르면 물에 잠긴 집에서 아이들 5명과 함께 교회로 대피해 온 한 여성은 "물이 턱까지 찼다"고 말했다는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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