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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상승으로 혼조세
입력2006-03-14 06:19:30
수정
2006.03.14 06:19:30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각종 기업 인수합병(M&A) 소식이 국제유가 상승세와 인플레 우려에 밀려 이렇다할 효과를 발휘하지못한 채 혼조세를 나타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불과 0.32포인트(0.00%) 하락한 11,076.02에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4.99포인트(0.22%)가 오른 2,267.03을 나타냈으며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6포인트(0.20%) 상승한 1,284.14를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1천503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6억4천515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1천797개(53%) 종목이 상승한 반면 1천439개(42%) 종목이 하락했으며 나스닥도 상승 1천593개(50%), 하락 1천426개(45%)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각종 호재성 기업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졌으나 기온 하강 예보와 지정학적 불안요소가 작용하면서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인 국제유가와 채권수익률이이 주가의 발목을 잡는 양상을 나타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WTI) 중질유기준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종가에 비해 1.81달러,3%가 오르면서 일주일 만에 최고치인 배럴 당 61.77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증시가 각종 기업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유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채권 수익률이 오르면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것이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주택건설과 네트워크, 오일서비스, 에너지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낸반면 반도체와 항공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캐피털원 파이낸셜코프가 인수를 발표한 노스 포크 뱅코프는 이날 15%가 넘는급등세를 나타낸 반면 캐피털 원은 7%대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으며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골드먼삭스와 리먼브러더스 베어 스턴스 등도약세를 보였다.
맥클라치 컴퍼니가 인수를 발표한 미국 2위의 신문기업 나이트리더는 매각합의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마감했으며 맥클라치 역시5%가 넘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런던증권거래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NYSE 그룹은 7%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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