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서발 KTX 운영 준비단'과 만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시기와 방향 등을 논의 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조직된 수서발 KTX 운영 준비단은 정부가 발표한 철도산업 발전방안에서 코레일이 출자회사를 설립해 수서발 KTX를 운영하도록 함에 따라 자회사 설립과 운영준비를 추진하고 있다.
9월 말이나 10월 초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거친 뒤 코레일 이사회 승인과 철도사업 면허발급 등 법적 절차 밟으면 회사 설립은 완료된다. 내년 초에는 공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날 국토부와 준비단은 설립시기 외에 열차 운영과 마케팅 등 핵심업무를 제외하고 차량 정비나 시설유지보수 등의 업무는 외부위탁(아웃소싱)으로 비용 구조를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수서발 KTX 민영화 우려에 대해서는 국토부 관계자는 "주주협약에 지분을 민간에 매각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명시하고 철도공사의 동의 없는 정관 개정 금지와 임의 매각 시 무효화하는 등 민영화 방지 대책을 차질 없이 반영할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