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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을숙도청소년수련원 건립부지 하천구역 해제, 사업 추진 ‘청신호’

‘국립 을숙도 청소년 생태·안전체험수련원’ 건립부지인 을숙도 상단부지가 하천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국토교통부 중앙하천관리위원회 제3분과위원회는 2009년 하천기본계획에서 하천구역으로 편입된 을숙도 상단부 청소년수련시설 건립 예정부지 13만㎡를 하천구역에서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부산시는 청소년수련시설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여성가족부에서 추진중인 사업타당성조사 용역은 이번 주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도 2017년 공사착공을 목표로 내년 예산에 건축설계비 14억 원을 기획재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을숙도 청소년수련원 건립사업은 동남권의 특화된 청소년시설 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제4, 5차 여성가족부 청소년 정책 기본계획에 반영됐으나, 지난해 초 사업 추진과정에서 건립 예정부지 중 일부가 하천구역에 편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사업추진이 그동안 중단된 상태였다.



을숙도 일원은 전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도심지에 인접해 있으면서 다양한 형태의 자연생태계가 존재하는 한편, 매년 찾아오는 철새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경남·울산은 물론이고 전국 청소년에게 생태체험을 통한 환경·생태계 이해 증진, 청소년 안전교육 체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을숙도청소년수련원’은 국가균형발전을 고려한 동남권의 특화된 청소년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제4·5차 여성가족부청소년정책기본계획에 반영돼 부산시가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부지 24만0,000㎡, 연면적 1만9,000㎡로 국비 49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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