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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ㆍ윤호중,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

비주류 안민석 “노쇠한 당 바꾸려면 새 인물 필요” <br> 범주류 윤호중 “계파 만들거나 휘둘리지 않겠다”

3선의 안민석, 재선의 윤호중 민주통합당 의원이 8일 각각 5ㆍ4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내고 “당내 구태와 낡은 질서에 정면으로 맞서 노쇠한 민주당을 뿌리부터 바꾸기 위해선 새 인물이 필요하다”며 “당을 뼛속까지 바꿔 수권정당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비주류 쇄신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경기 오산을 지역구로 두고 있고, 지난 2004년 국회에 첫 입성했다. 지난해엔 정봉주 구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안 의원은 “저는 단 한번도 제 이익만을 쫓아 특정 계파의 편에 서지 않았다”며 “계파의 나눠먹기가 아닌 당 전체를 위한 결정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경기 구리를 지역구로 둔 윤호중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원 누구나 민주당에서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통해 정의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의 대통합과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17대 국회에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국회에 첫 발을 들인 윤 의원은 지난 18대엔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가 19대 국회에 재입성했다. 당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지난 대선 땐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아 범주류로 분류된다.

윤 의원은 “민주당에 비주류라서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거나 주류라서 부당하게 비난 받는 일을 없애겠다”며 “저부터 계파를 만들거나 계파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뜻에서 이번 경선에 캠프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두 의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최고위원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는 양승조ㆍ조경태ㆍ우원식ㆍ유성엽ㆍ장하나ㆍ황주홍 의원과 장영달 전 의원, 장경태 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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