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국내 총 200개, 해외매장 20개를 포함해 모두 220개 매장을 오픈하겠습니다." 이규민(사진 왼쪽)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는 1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중저가화장품 브랜드숍으로 '더페이스샵' 창업 출신 멤버들이 모여 지난 3월 설립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사업시작 3개월 만에 국내에 39개, 대만에 1개 매장을 오픈하며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네이처리퍼블릭은 월평균 40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연내 로드숍 150개를 열고 대형 할인마트 매장을 적극 공략해 연말까지 국내에 총 200개를 오픈할 것"이라며 "6월 대만 1호점을 시작으로 태국ㆍ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에 총 20개의 매장을 열어 해외시장에서도 네이처리퍼블릭의 돌풍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이달 중순께 오픈하는 명동 2호점이 플래그십스토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장은 단층면적 166.7㎡(50.5평)의 총 5층 규모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으로는 가장 규모가 크다. 1층은 내국인, 2층은 일본 관광객, 3층은 중국ㆍ태국 관광객을 위한 전용 쇼핑공간으로 마련되며 4ㆍ5층은 고객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화장품 브랜드숍이 1세대라면 네이처리퍼블릭은 2세대 화장품 브랜드숍으로 가수 비 등 톱모델을 활용하고 숨겨진 상권을 발굴해 수도권 및 지방에 속속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중저가 브랜드숍은 더페이스샵이 매장 수 650개로 1위이며 2위가 미샤(37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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