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는 한국의 라이징 스타(rising star)입니다.”
지난 6월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사장으로 부임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사장은 23일 한남 전시장에서 재규어 XKR-S 컨버터블의 신차발표회에서 “재규어 랜드로버가 한국 시장에서 성장하며 신규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맥킨타이어 사장은 “젊고 역동적이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기업인과 전문가들이 트렌드를 쫓지 않고 재규어를 선택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새 차를 사려는 지인의 일화를 소개하며 “고려 대상에 재규어가 없었는데, 가장 선호하는 항목에 재규어를 포함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BMW 7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등을 타던 고객을 재규어의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맥킨타이어 사장은 “재규어와 랜드로버 브랜드를 합쳐 작년에 2,399대를 팔았는데, 올해 상반기까지 20% 성장했다. 연말까지 3,0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아울러 현재 14개인 서비스센터 중 4개를 연말까지 확장해 서비스 품질도 높일 방침이다.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인수하면서 제기되는 품질 저하 우려에도 단호하게 대응했다. “타타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경영이나 디자인, 제품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면서 “영국 프리미엄 브랜드의 방향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선보인 재규어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빠른 XKR-S 컨버터블은 최신형 5.0리터 AJ-V8 직분사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550마력, 최대 토크 69.4kgㆍm의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4.4초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이 차량의 가격은 2억2,3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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