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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국채 요동에 급락하다가 소폭 하락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 가격 급락에 장 초반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 국채 시장이 안정되면서 낙폭을 줄이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6.94포인트(0.20%) 하락한 1만8,068.2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21포인트(0.29%) 내린 2,099.1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7.38포인트(0.35%) 떨어진 4,976.19로 종료됐다. S&P500 지수는 오전 한 때 2,085까지 밀렸고 다우 지수도 1만7,9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증시 변동은 국채 수익률의 급등락 때문이었다. 독일 국채 투매의 여파로 미국의 10년 물 국채 금리는 이날 지난 6개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인 2.366%까지 올랐다가 2.26% 선으로 후퇴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시장 불안감을 증대시켰다. 그리스는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7억5,000만 유로를 상환하며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러나 그리스 정부가 협상력 증대를 위해 재정을 바닥까지 긁어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고 IMF가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비해 남동유럽국가들의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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