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여성 차장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정부는 기상청 신임 차장에 조주영(54ㆍ사진) 기획조정관 전담직무대리를 12일자로 승진ㆍ임용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1984년 기상직 6급에 특채로 들어와 예보정책과장과 혁신인사기획관ㆍ수치모델관리관ㆍ기후과학국장ㆍ강원지방기상청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근무 기간 내내 '기상청 최초 여성'은 조 차장의 단골 수식어였다. 조 차장은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기상청 공보담당관과 예보관ㆍ국장 직함을 얻었다.
조 차장은 수치예보시스템을 개선하고 동네예보를 시행했으며 기상용 슈퍼컴퓨터 3호기를 도입하는 등 주요 사업들을 수행해왔다.
또한 오랜 실무경험을 통해 업무추진력과 탁월한 조직관리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 서천 출생인 조 차장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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