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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위에 심술난 美 갑부들

"정치권 대처 실망… 후원금 안내겠다" 선언 잇따라

'월가를 점령하라(Occupy Wall Street)' 시위가 확산되면서 상위 소득 1%에 속하는 부자들 사이에서도 찬반양론이 엇갈리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로이터는 13일 월가 시위가 확산되면서 심기 불편해진 미국의 부유층들이 정치권에 실망감을 느껴 후원금을 내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고액 재산가를 대상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온 베시머 트러스트의 존 힐턴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월가 시위에 대한 정치권의 대처에 크게 실망해 정치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잇따라 밝히고 있다"며 "워싱턴의 정치권 상황에 대해 이처럼 실망감을 나타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 8월 부자들에게 세금을 매기는'버핏세'논쟁을 촉발했던 워렌 버핏은 자신의 소득세액을 공개하며 "자신과 같은 '울트라 부자들'이 일반 직장인보다 더 낮은 세율을 적용 받고 있다"고 월가 시위대를 거들고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버핏이 공화당 팀 휴얼스캠프 공화당 하원의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지난해 소득세로 692만 달러를 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는 버핏의 과세대상 소득 3,981만 달러의 17.4%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최고경영자(CEO)들은 일반 직원보다 142배나 많은 연봉을 받아 영국의 69배, 스웨덴의 34배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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