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게릴라 프로젝트’는 도심, 주택가, 골목 등에서 예술가들과 시민이 직접 벽에 그림을 그리거나 작품을 설치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평범한 일상 공간에 기발한 예술 작품을 설치해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5개 작가 그룹이 5개 지역에서 총 150여개 작품을 설치한다.
북촌과 정독도서관 일대부터 서소문, 광화문까지는 골목길 축대벽, 맨홀 뚜껑, 벽 틈새 등에서 자라는 식물을 이용한 트릭아트와 드로잉이 선보인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는 가로수, 벤치, 쓰레기통 등 시설물 그림자를 응용한 테이핑 작업이 진행되고 서울시청역 4번 출구에는 주위를 살펴볼 수 있는 8개 잠망경이 달린 이동식 자전거가 설치된다.
강변북로 방음벽에는 그림이 그려지고, 보광동 길종상가 주변과 버스정류장 일대에는 동네 시설물과 식물을 꾸미는 작업이 진행된다.
작업 과정을 직접 보고 싶거나 참여하려는 시민은 도시게릴라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blog.drawingjosim.net)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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