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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은 22일 서울 서대문소방서에서 아흐메드 A 수베이 대표이사와 임직원, 소방방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부산소방본부 특수구조대 소속 배몽기 소방교 등 8명에게 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최고 영웅소방관에 선정된 배 소방교는 지난 2004년부터 119 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모두 180명의 익수자를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에서 탁월한 희생정신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정용섭 지방소방장(대구시 수성소방서)은 5월 대구의 한 산에서 조난 당한 할머니 2명을 6시간의 수색 끝에 구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용희 지방소방장(광주시 광산소방서)은 4월 광주의 한 노래방에 발생한 화재에서 2명의 인명을 구해냈고 장재욱 지방소방장(울산시 온산소방서)은 지난해 6월 SK에너지 공장 화재를 신속히 진압해 영웅소방관에 선정됐다. 이들을 포함한 7명의 영웅소방관은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영웅소방관은 소방방재청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선정됐다. 수베이 대표이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참혹한 사고현장에서 묵묵히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은 우리를 감동시키는 진정한 영웅들”이라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이 소방관 가정의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OIL은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에 따라 올해에만 순직소방관 5명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9월에는 순직 및 장애로 퇴직한 소방관 가정 100곳에 자녀교육비 및 생활비 총 3억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S-OIL 측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을 찾아 자사 주유 보너스카드 회원들이 기부한 포인트 기부금 2,000만원을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보너스카드 포인트 기부 프로그램인 ‘생활시설 아동 자립 돕기’ 캠페인을 통해 1년간 모금한 기부금에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회사 출연금을 더해 성금을 마련했다”며 “아동복지를 위한 고객과 회사의 정성이 사회의 온기를 조금이나마 높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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