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검찰 인사는 현재 자리가 비어있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공판송무부장, 대구지검장 등 검사장급 3자리와 신임 대법관 임명에 따른 공석을 채우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인사 시기는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6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잡혀있는 해외 출장 일정이 완료된 이후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인사를 앞두고 사퇴의향을 표명할 가능성이 있는 사법연수원 14기 출신의 검사장의 수를 고려한다면 6명 정도가 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도 검찰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대검 형사부장과 공판송무부장은 백종수 광주고검 차장이, 대구지검장은 이경재 청주지검장이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따라서 검사장급 인사 대상은 남아있는 18기 14명과 19기 중 일부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광수(52ㆍ18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과 윤갑근(48ㆍ19기)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김진모(46ㆍ19기) 서울고검 검사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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