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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 前장관 “힐러리가 차기 美 대통령돼야”
입력2007-03-01 17:00:04
수정
2007.03.01 17:00:04
모금운동 등 지원나서
미국 최초 여성 국무장관이었던 매들린 올브라이트(69)가 역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힐러리 클린턴(59) 상원의원 돕기에 앞장서며 끈끈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주에 100만달러씩’ 모금계획을 세우고 있는 힐러리는 지난 1주일 사이에 온라인 모금운동으로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는데 가장 큰 공로를 세운 사람으로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 고문인 제임스 카빌과 올브라이트가 꼽혔다. 올브라이트는 지난 96년 클린턴에 의해 첫 여성 국무장관에 발탁됐다.
올브라이트는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98년 퍼스트 레이디인 힐러리와 함께 중국을 방문, 여성인권센터를 찾는 등 두 사람만의 남다른 우애와 함께 여성의 권익에 대한 공통의 관심을 과시해왔다.
그는 힐러리의 대선 출마 전부터 “대단한 여성”이라면서 “대선에 나선다면 기꺼이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해왔다. 21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여성 주제 강연회에서는 “힐러리가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것이 나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지타운대 외교학과 교수, 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장, 세계여성 지도자 협의회 의장 등 공직 은퇴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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