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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생산라인 멈춰섰다

도어트림 납품업체 화재로…하루 1,140여대 생산차질

GM대우의 주력 차종인 준중형 세단 '라세티 프리미어' 생산라인이 29일부터 멈춰섰다. 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하는 군산공장에 차량 내부 문 손잡이 부분인 도어트림(Door Trim)을 납품하는 ㈜세한의 화재로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이날부터 생산라인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GM대우 군산공장은 하루 평균 1,140여대 안팎의 라세티 프리미어를 생산해 왔으며 도어트림 전량을 세한에서 납품받고 있다. 도어트림은 파워윈도 스위치, 암레스트, 도어 포켓, 스피커 그릴 등으로 구성되며 플라스틱ㆍ복합수지 등의 소재로 만든다. 전북 익산에 위치한 세한 공장은 전날 밤 10시44분께 불이 나 기계와 플라스틱 생산품, 내부 4,000㎡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9일 새벽 1시25분께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40여명의 근로자가 작업 중이었으나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세한은 화재현장 복구 등 생산라인 가동을 서두르고 있지만 언제부터 도어트림을 납품할 수 있을 지 불확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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