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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싼 한인 민박 이용… 간사이 패스도 편리

오사카 여행 알뜰하게 하려면

일본에서 처음 생긴 절인 오사카의 시텐노지(사천왕사). 백제의 건축기술자가 공사에 참여하고 그 후손들이 아직도 관리하는 회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한다.

오사카(간사이) 일대를 자유여행으로 다녀오려면 먼저 가고싶은 곳을 정하고 교통편을 알아본 다음 일정짜기에 들어간다. 2박3일부터 5박6일까지 다양하게 잡을 수 있지만 3박4일 정도면 부족하나마 섭렵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여행기가 많고 구글맵이 한글과 한자ㆍ일어가 병행된 현지 지도를 서비스해 사전에 자세한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갤럭시탭 같은 게 있으면 매우 편리하다. KTㆍSK텔레콤의 스마트폰이나 LG의 4세대(4G) 서비스에 가입했을 경우 여행 기간 무제한 상품을 신청해 현지 철도나 지하철ㆍ공공장소에서 실시간으로 인터넷은 물론 구글맵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현지 교통망을 담은 PDF파일을 PC로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넣어가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자유여행은 철저하게 준비하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도 있다. 비행기표는 제주항공 등 저가 항공사의 사이트에서 1~2개월 전에 미리 구매할 경우 반값도 안 되는 가격으로 확보할 수 있다. 다만 반환이 안 되는 만큼 여행이 취소되면 날리게 된다.



다음은 숙박문제. 호텔보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민박을 활용하면 의사소통도 빠르고 저렴하다. 오사카에는 원민박ㆍ그린파인, 교토에는 교토하우스 등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이 적지 않고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민박집에서는 대부분 인터넷이 무료로 제공되고 취사가 가능하며 한국 방송을 서비스하는 TV가 있는 곳도 있다.

오사카는 물론 교토ㆍ나라ㆍ고베 등을 아우르는 여행을 계획한다면 간사이 스루패스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좋다. 일종의 교통 프리패스로 오사카 시내를 비롯해 주변 도시의 지하철, 도시 간의 급행전철, 버스 등을 이 패스 한 장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무엇보다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마다 복잡한 요금표를 따지거나 일일이 표를 살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주의할 점은 JR의 교통편에는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게다가 간사이 일대 350여개의 관광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까지 제공해 일일이 사는 것보다 돈이 적게 든다. 길을 잘 몰라 지나가는 행인에게 어설픈 영어로 물어보더라도 시민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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