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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공매] 강원도 토지 낙찰가율 전국 최고

지난달 79.4%


토지 공매시장에서 강원도 지역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에서 강원도가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의 낙찰률은 17.6%, 낙찰가율은 79.4%로 전국 낙찰률과 낙찰가율 평균보다 각각 2.7%포인트, 24.3%포인트 높았다. 강원지역 토지의 최근 3개월 평균 낙찰가율을 살펴 보면 태백시가 447.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횡성군 170.4%, 홍청군 131.9%, 철원군 127.6%, 평창군 115.7%, 원주시 104.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3달 동안 전국의 토지 평균 낙찰가율 84.6%보다 20%포인트에서 30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5월에 매각된 물건 중 최고 낙찰가율과 입찰경쟁률을 기록한 물건은 강원 평창군 용평면 속사리 산 39-2 소재의 임야로 16명이 입찰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경쟁이 치열해 감정가 1,178만2,800원보다 214% 높은 2,521만원에 낙찰됐다. 다음으로는 현재 시 전체가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원주시의 반곡동 산 60-2 소재 임야가 7,120만원(감정가 5,139만원)에 낙찰돼 138.5%의 낙찰가율을 보였다. 한국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입찰 경쟁이 치열하고 낙찰가율이 높았던 물건은 원주, 평창, 횡성 지역에서 많았다”며 “이는 혁신도시, 기업도시 및 레저 관광단지 개발 등의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여전히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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