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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7위 박인비 "상금퀸 2연패 보인다"

■ LPGA 타이틀홀더스 1R<br>추격자 페테르센 공동 40위 그쳐… 프로 데뷔 리디아 고는 공동 30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4타 차이로 앞서나가며 2년 연속 상금퀸의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는 22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우승 상금 70만달러) 첫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공동 7위에 올랐다. 8언더파 단독 선두인 산드라 갈(독일)과는 4타차. 박인비는 시즌 7승도 관심이지만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2인자’ 페테르센을 앞서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박인비가 239만달러로 상금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페테르센(228만달러)은 11만달러 차이로 추격 중이다. 페테르센이 우승 또는 준우승하고 박인비가 부진하면 뒤집힐 수도 있다.

페테르센은 이날 이븐파 공동 40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해야만 상금퀸을 바라볼 수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189만달러ㆍ미국)는 1언더파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리디아 고(16ㆍ뉴질랜드)와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최나연(26ㆍSK텔레콤)도 1언더파 공동 30위다. 더블 보기와 보기로 출발이 나빴던 리디아는 이후 버디만 4개를 성공시키며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편 박인비는 1라운드 출발 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가을 10월이나 11월에 한국에서 결혼한다.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박인비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프로 출신인 남기협(32)씨와 5년째 교제 중이며 2011년 약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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