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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남북정상·6자회담 의견 조율할것"

캠벨 "전작권 관련 발언 확대 보도엔 나도 놀라"

SetSectionName(); "韓美, 남북정상·6자회담 의견 조율할것" 캠벨 "전작권 관련 발언 확대 보도엔 나도 놀라" 홍병문기자 hbm@sed.co.kr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4일 "한미는 앞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의 틀과 관련된 모든 면에서 양국이 반드시 조율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차관보는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현인택 통일장관을 예방한 뒤 "미국의 기본 입장은 북한에 관여하기 위한 남한의 외교정책 기조와 틀을 적극 지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김영선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6자회담의 선후관계에 대해 "정상회담과 6자회담을 직접 연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남북 정상회담은 원칙에 맞고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개최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남북 정상회담 추진을 둘러싼 한미 간 시각차 여부에 대해서는 "양자간에 어떤 입장의 차이가 있지 않다"며 "캠벨 차관보의 방한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 정부의 긴밀한 공조에 대해 상호 평가했으며 앞으로 긴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남북정상회담과 북핵 6자회담 시기와 관련해 한미 간 적지 않은 견해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줄지 않고 있다. 캠벨 차관보 등 미국 당국자들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핵 6자회담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인 반면 우리 정부는 북핵 6자회담과는 별개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캠벨 차관보는 이날 유명환 외교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전시작전권 이양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전날 발언이 파장을 일으킨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 차관보는 "오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작권 이양과 관련해 한국 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는데 일부 언론이 전작권 전환 시기 연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도해 놀랐다"고 말했다고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전했다. 캠벨 차관보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전작권 반환에 관한 한국 내부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양국 고위 지도자들 간에 더욱 대화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해 전작권 이양 시기 연기 가능성을 내비쳤다. 외교통상부의 한 당국자도 "전작권 관련 한미 간 합의문에는 북한 정세를 검토하면서 필요한 상황을 반영한다는 문구가 들어있다"고 말해 한미 간 추가 협의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2일 밤 입국한 캠벨 차관보는 앞서 3일에는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이용준 차관보, 이혜민 자유무역협정교섭대표를 만났으며 이날 유 장관 예방을 마친 뒤 출국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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