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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 민간 중대형아파트 내년 하반기 분양, 3.3㎡당 1600만~1800만원 예상


위례신도시에서 내년 하반기 민간 중대형아파트 첫 분양이 이뤄진다. 토지 공급가격을 감안한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600만~1,8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위례신도시 내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아파트 용지 6필지 35만9,000㎡를 오는 12월12일부터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아파트용지는 모두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용지로 12월 본청약을 앞두고 있는 보금자리주택과 달리 청약 예ㆍ부금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6개 필지 중 1필지만 행정구역상 서울 송파구 소재 땅이며 3필지는 성남시, 2필지는 하남시에 각각 위치해 있다. 6개 필지의 총 아파트 건립규모는 5,300여가구다. 택지 공급가격은 3.3㎡당 1,396만~1,818만원선으로 용적률(170~220%)과 건축비 등을 감안한 3.3㎡당 분양가는 서울 소재 아파트의 경우 평균 1,800만원, 하남ㆍ성남 소재 아파트는 평균 1,60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울 서초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울트라건설이 공급했던 아파트의 3.3㎡당 평균 1,940만원보다 적게는 140만원, 많게는 340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서울과 성남ㆍ하남 소재 아파트의 추정 분양가격이 차이가 나는 것은 분양가 책정의 핵심 변수인 토지공급 가격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파구 소재 아파트는 50%가 서울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나머지 50%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거주자에게 공급된다. 하남ㆍ성남 소재 아파트의 경우 지역(하남ㆍ성남) 거주자 우선공급비율이 30%이며 20%는 경기도, 50%는 수도권거주자 몫으로 각각 배분된다. LH측은 행정절차 등을 감안하면 아파트 분양은 내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H는 이와 함께 최근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6개 필지 중 3개 필지의 경우 평균 주택면적을 전용 138㎡에서 128㎡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필지별 건립가구 수 증감허용 폭을 2%에서 5%로 확대해 업체들이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LH는 다음달 12일 1순위, 13일 2ㆍ3순위 업체를 대상으로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최근 3년간 300가구 이상 실적과 직접 시공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브랜드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업체에 1순위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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