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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외국은 "코스피 2,700"... 국내는 과열 경고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올해 최고 2,700까지 상승할 것으로 모건스탠리가 전망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올 2분기 중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되고 경기선행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상장기업들의 이익이 21%까지 증가하면 코스피는 최고 2,7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점쳤습니다.

바클레이즈 또한 환율과 유가 안정, 저금리 기조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며 코스피의 연말 목표치를 2,300으로 잡았습니다.



이와는 달리 일부 국내 증권사에서는 단기 급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오늘 전략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너무 빨리 올랐고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못했다”며 “삼성전자와 자동차를 뺀 기타 경기민감업종의 실적 턴어라운드(개선) 기대가 과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하반기 증시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증시 랠리를 본격적 강세장 진입으로 해석하는 것에는 신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증권도 “과거 추이를 분석한 결과 운송, 철강, 비철금속, 조선 등은 시장 전체의 외국인 누적 순매수가 고점에 이르기 전에 먼저 외국인 순매수가 줄기 시작한 업종”이라고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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