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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마' 상업지로 변경 추진

일부 주민, 7만3,000평 땅중 일부 무상헌납 '빅딜' 결의<br>잠실주공5도 성사안돼…업계 "가능성 거의없어"

정부의 각종 규제로 재건축 사업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은마아파트 일부 주민들이 상업지 변경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은마아파트 리모델링추진위원회와 은마발전협의회의는 은마아파트 부지 7만3,000평 중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 무상헌납하고, 이에 상응하는 ‘빅딜’로 상업지 변경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은마아파트의 용적율은 현재 197%로 상업지인 타워팰리스의 800% 수준으로 높이면 기존 4,430가구를 60평 대 고층 아파트로 재건축할 수 있다는 게 이들 주민들의 생각이다. 대신 늘어나는 3,000~4,000가구와 지하 2개 층(14만평 규모)을 정부에 헌납하겠다는 게 이들 주민들의 계획이다. 이 같은 빅딜을 통해 서울의 신규 택지난 해결과 공익시설 확충이 가능하고 은마아파트 주민에게도 혜택이 돌아온다고 이들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김영철 은마 상업지 추진위 임시회장은 “빅딜을 통한 상업지 변경은 정부, 시민, 은마아파트 주민이 다같이 공생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추진위측의 이 같은 계획이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이미 은마아파트 외에도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 주민 일부가 상업지 변경을 추진한 바 있지만 서울시가 ‘절대불가’라는 입장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다.또 단지 내 주민 상당수가 여전히 기존 방식의 재건축을 선호하고 있는데다 이를 허용할 경우 다른 단지에 미칠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도 문제다. 서울시 관계자는 “상업지 변경을 허용할 경우 비슷한 입지여건의 다른 아파트들도 잇따라 이를 요구할 것이 뻔한데 어떻게 가능하겠느냐”며 “고밀화에 따른 주변 교통량 증가는 물론 지가 상승 등 특혜 시비도 낳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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