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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달러화 강세에 급락

750弗선 붕괴… 지난 3월 최고가比 26.8%나

금 값이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8년 만에 최장 기간 연속 하락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온스당 7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12일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7달러(2.23%) 하락해 745.5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7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3월 기록한 최고가(1,018.50)달러에 비해서는 26.8%가 급락한 것으로 금 값은 이 달 들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덜어졌으며 지난달 28일에 비해 90달러 이상 낮다. 금 값은 지난 8월에도 89.2달러가 하락했다. 금 값 하락의 원인은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ㆍ유로 환율은 기술적 저지선인 1.4달러가 무너지며 전날 1.3951달러를 기록해 1년 내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귀금속 투자자인 마크 오바인은 “달러화가 강세행진을 이어가면서 금 시장이 하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최근 몇 주사이 엄청난 손해를 입은 헤지펀드들이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의 하락으로 매수 기회가 조성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크레디 스위스의 상품리서치 헤드인 토비어스 메라트는 “금 값이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펀더멘털로 볼 때 향후 몇 달 안에 다시 900달러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석이 나오자 12일 금값이 1% 상승하며, 750달러를 회복했다. 하지만 자신감이 사라진 탓에 적극적인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의 귀금속 제조업자들은 재고를 내다팔고 있다. 싱가포르의 필립선물의 아디란 코 애널리스트는 “기술적인 관점에서 750달러 아래로 내려온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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