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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버핏 에너지업종에 투자 늘려

기업가치에 중점을 둔 '정석투자'로 막대한수익을 올려온 미국의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핵발전을 비롯한유틸리티 사업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월 스트리트 저널이 22일 보도했다. 저널은 버핏 회장이 51억 달러가 투입될 유틸리티 업체 퍼시피코프 매입을 포함해 이미 공표했던 100억-150억 달러보다 더 큰 규모의 자금을 투자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버핏 회장은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에너지분야에 대한 투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면서 "10억 달러짜리 계약 10개보다는 100억 달러짜리 계약 한개가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특히 대기를 오염시키지 않는 차세대 핵발전 분야에 대한 투자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지구온난화가 끼칠 해악을 강조했다. 저널은 버크셔가 4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현금의 사용처를 찾고 있으며 유틸리티 분야는 연간 8-14%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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