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타운 지정 10년 만에 분양에 들어가는 왕십리 뉴타운2구역 '2차 텐즈힐' 아파트가 16일 모델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사전 공개됐다. 왕십리뉴타운은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 일대 33만7,000㎡에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며 이번 분양 단지는 그중 청계천변에 인접한 2구역이다. 지상 25층 14개 동 규모로 총 1,148가구의 대단지다. GS건설ㆍ현대산업개발ㆍ대림산업ㆍ삼성물산이 공동시공을 맡았다. 단지는 최근 아파트 수요를 반영해 중소형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일반분양 물량의 82%가 전용 85㎡ 이하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5㎡ 27가구 ▦59㎡ 121가구 ▦84㎡ 273가구 ▦125㎡ 12가구 ▦127㎡ 59가구 ▦157㎡ 20가구 등 총 51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분양가는 84㎡형 6억2,000만~6억7,000만원, 59㎡형 4억5,000만~4억9,000만원, 127㎡형 9억4,000만~9억6,000만원선이다. 인근 새 아파트 시세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인근에서 분양한 서울숲 더??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1,800만원선이었다. 주력 주택형인 85㎡A형의 경우 부부 공간과 자녀 공간을 분리한 점이 특징이다. 55~59㎡의 경우 방을 각각 2개와 3개를 배치, 신혼부부나 아이가 있는 핵가족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신상진 GS건설 분양소장은 "동대문 상가나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부부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지하철 1ㆍ2ㆍ6호선이 인접해 있는데다 내년 6월이면 왕십리~선릉 복선전철도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는 것이다. 분양권 전매는 바로 가능하며 중도금에 대해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일반청약은 오는 21~23일 3일간 진행되며 2014년 2월 입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