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펌프제조 전문기업인 굴드펌프는 8일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이종윤 청원군수, 데니스 라모스 ITT 그룹 총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옥산산업단지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 착공된 굴프펌프 옥산공장은 부지 4만6,900㎡에 건축면적 1만6,412㎡ 규모로 건립됐고 374억원이 투자됐다. 굴드펌프는 추가 투자 등에 나서 총 1,000억원을 옥산공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굴드펌프는 이번 옥산공장 준공을 계기로 산업용 펌프 및 부품 제조 분야에서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시장 점유를 가속화해 전세계적으로 펌프제조 분야의 1인자로 부상하겠다는 전략이다.
모기업인 ITT 그룹은 산업용 펌프를 비롯해 항공부품 등 제조업, 금융, 호텔 사업부문까지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이며 지난해 1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기업이다.
충북도는 지난해 2월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방미 투자활동을 전개해 ITT그룹과 1억달러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굴드펌프 공장 가동으로 양질의 고용창출은 물론 수출증대, 핵심 부품 국산화, 세계적 수준의 제품생산을 통한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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