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박원순 서울시장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가 ‘전기택시 실증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르노삼성 전기차 ‘SM3 Z.E.’ 10대를 활용해 내년 4월까지 전기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요금은 기존 택시와 마찬가지로 기본요금이 3,000원이고 이후 142m당 100원(시간요금은 35초당 100원, 15km/h 미만 시에만 적용)이 부과된다.
전기택시는 연료비가 일반 LPG택시에 비해 13% 수준으로 저렴하고 엔진 대신 모터를 사용해 소음과 진동이 없다. 배출가스가 없어 친환경적인 장점도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택시는 친환경적 이미지를 주는 하늘색으로 디자인됐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에 참여할 택시회사 2곳으로 문화교통과 고려운수를 선정했으며 차량비, 전기요금, 충전 인프라 등 사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시범 운행기간을 통해 시는 서울시립대학교와 함께 전기택시의 연료비, 유지관리비, 운행 수입, 배출가스 감소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상용화 가능성을 진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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