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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에 에볼라 언급 자제령

사진 = CNN

미국에서 두 번째 에볼라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에볼라 집단 공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긴급통화서비스인 911에 ‘에볼라’ 단어 언급 자제령이 내려졌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뉴욕소방국(FDNY)이 모든 인력에 에볼라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하고 에둘러 표현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지침에서 FDNY는 직원들에게 “무선으로 ‘에볼라’나 관련 용어가 들어 있는 메시지를 보내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직원들은 대신 ‘열(熱)과 여행’을 의미하는 ‘F/T’(Fever/Travel)이라는 암호를 써야 한다. 이는 911에 전화한 사람이 열이 있고 에볼라 발병국인 서아프리카로 여행한 경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용어다.



한 소식통은 취미로 무선통신을 하는 민간인과 언론이 긴급 무선 채널을 감시하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지침은 뉴욕시에서 에볼라 발병에 대한 두려움을 최소화하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비행기에서 폭탄에 대해 언급할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에볼라’라고 말할 수 없다”라면서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안전수칙을 취하라는 말이 누군가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이라는 의미였으며 에이즈라는 말을 쓸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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